코스피
4,129.68
(21.06
0.51%)
코스닥
919.67
(4.47
0.49%)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상장사 97.5% 감사의견 ‘적정’…금감원 "소형사 회계투명성 미흡"

입력 2025-06-18 14:11   수정 2025-06-18 14:12

이 기사는 06월 18일 14:11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상장사 97.5%가 지난해 재무제표에 대해 적정 감사의견을 받았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적정’ 비율도 전년보다 소폭 높아졌다.

다만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을 지적한 기업은 80곳이 넘었다. 내부회계 비적정 기업도 여전히 수십 곳에 달해 일부 취약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4 회계연도 상장법인 재무제표와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상장사 2681곳 가운데 2615곳이 재무제표에 대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다. 비중은 97.5%(2537곳)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 상장사는 98.0% 코스닥 상장사는 97.7%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코넥스 상장사는 92.5%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자산규모가 클수록 적정 의견을 받을 확률이 높았다.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는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고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도 99.7%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 반면 자산 1000억원 미만 기업은 95.4%다. 규모가 작을수록 회계 투명성과 내부통제에서 취약성이 나타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 중에서 감사인이 ‘계속기업 관련 중요한 불확실성’을 언급한 곳은 84곳이다. 전체 적정 의견 기업의 3.2% 수준이다. 직전 연도보다 14곳이 줄었다.

금감원은 단순히 적정 의견 여부뿐 아니라 추가 언급 내용까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감사인이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지적한 기업 가운데 일부는 이듬해 상장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았다.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은 66곳이다. 의견거절이 58곳, 한정 의견이 8곳으로 집계됐다. 주요 사유는 계속기업 불확실성과 기초 재무제표 잔액에 대한 감사범위 제한 종속기업 회계처리 오류 등이다. 2년 연속 비적정 의견을 받은 기업은 34곳에 달했다.

시장별로 보면 코넥스 상장사의 비적정 비율이 7.5%로 가장 높았다. 직전 연도 대비 3.5%포인트(p) 상승했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감사의견이 ‘적정’인 상장사 비율은 98.0%로 집계됐다. 분석 대상 1615개 상장사 가운데 1582개사가 적정 의견을 받았다. 전년보다 0.7%포인트 개선됐다. 비적정 기업은 33곳으로 직전연도보다 10곳 감소했다.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은 모두 적정 의견을 받았고 5000억원 이상 2조원 미만 기업은 99.2%였다. 자산이 1000억원 미만으로 줄어들면 적정의견을 받은 비율은 81.6%까지 낮아졌다.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한 186개 기업은 별도·연결 모두 내부회계에서도 적정 의견을 확보했다.

주된 비적정 사유는 금융상품 손상 평가 종속기업 회계처리 오류 등이다. 의견거절은 22곳, 부적정 의견은 11곳으로 직전연도 대비 각 4곳, 6곳 감소했다.

내부회계 감사의견이 비적정인 기업 33곳 중 23곳(69.7%)는 재무제표 의견도 비적정이었다. 두 감사의견 사이에 높은 상관성이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기업규모가 작을수록 회계 내부통제 측면에서 미흡한 경우가 많은 만큼 경영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내부회계관리제도 평가 및 보고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회계감사 관련 법규 위반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