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8일 11:3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 전망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조정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로 인해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18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롯데건설의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단기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조정됐다.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사업 불확실성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나신평은 “올해 공급 예정 분양사업장의 경우 수도권 외 지방 비중이 61.8%로 높은 수준”이라면 “대구 본동, 광주 중앙공원 등 일부 지방 소재 진행사업장의 미분양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PF우발채무 금액은 3조7000억원으로, 2022년 말 6조8000억원에서 약 3조1000억원이 감소했으나 자기자본(2조8000억원) 대비 여전히 과중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 나신평은 “분양경기 및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PF우발채무로 인한 잠재적 재무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한국신용평가도 같은날 롯데건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단계 낮췄다. 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신용등급도 'A2+'에서 'A2'로 하향 조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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