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은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3조7609억원 증가했다. 다음달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3단계로 강화되기에 앞서 미리 대출받으려는 ‘막차’ 수요가 많은 만큼 이달 말까지 월간 증가폭은 7조5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최근 저축은행, 보험사 등 2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도 달마다 5000억원 안팎 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은행권과 2금융권을 합산한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8조원에 달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부동산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이 나타나던 작년 8월(9조7000억원) 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의 월간 증가폭은 지난 3월까지만 해도 7000억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집값 급등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라 4월엔 가계대출이 4조8000억원 증가했고, 5월엔 5조6000억원 더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집값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7~8월까지는 가계대출 급증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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