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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d, GDP 증가율 예상치 낮추고 물가 전망 높여 [Fed 워치]

입력 2025-06-19 03:27   수정 2025-06-19 05:14

미국 중앙은행(Fed)이 18일(현지시간) 열린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은 낮춘 반면, 인플레이션 예상치는 높였다.

Fed는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요약(SEP)에서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3월 전망치 1.7%에서 1.4%로 하향 조정했다. 2026년도 전망은 1.8%에서 1.6%로 낮아졌다. 이는 고금리가 더 길게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기업과 소비자 모두 지출을 신중히 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7년 이후에는 1.8% 수준으로 안정적인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플레이션은 예상보다 더 오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Fed는 올해 개인소비지출(PCE) 상승률 전망치를 3.0%로, 근원 PCE(식료품·에너지 제외 기준) 상승률은 3.1%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3월에 제시했던 2.7%와 2.8%보다 높은 수준이다.

Fed는 인플레이션이 당초 기대보다 더 천천히 2% 목표로 수렴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판단은 금리 인하 시점을 늦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실업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봤지만,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상태로 평가됐다. 2025년 실업률 전망치는 4.5%로, 3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2026년에도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FOMC 위원들은 2025년 말 기준금리 중앙값을 연 3.9%로 제시했다. 이날 동결한 연 연 4.25~4.5%에서 2차례 인하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2026년과 2027년에는 각각 3.6%, 3.4%로 더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지만, 인하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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