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소상공인 대상 반값택배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시행한 ‘인천소상공인 반값택배’ 사업이 시행 8개월만에 계약업체가 6000개에 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11일까지 약 50만 건의 배송 물량을 돌파했다.
반값택배는 소상공인이 인천지하철 역내에 설치된 집화센터에 물품을 입고하면 건당 1500원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민생정책이다. 사업장에서 픽업하는 경우에는 250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시장 평균 대비 각각 최대 50%와 25%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월간 배송 물량은 사업 초기인 지난해 10월 3만1308건에서 올해 5월 말 기준 8만889건으로 약 158% 증가했다.
인천시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1·2호선 30개 역사에 집화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10월부터는 2단계 사업을 통해 추가로 30개 역사를 확대해 총 60개 역사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대상의 ‘아이 글로벌택배 지원사업’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까지 확대해 5월 1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미국의 새로운 관세정책 등 변화하는 국제통상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해외 역직구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소상공인 지원 대책이다.
인천 소재 모든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기존에는 월평균 국제특급우편(EMS) 2000만원 이상 이용자에게만 제공되던 할인 혜택을, 이용 실적 관계없이 단 1건만 이용해도 기본 12%에서 최대 39%까지 우대 할인 혜택 및 픽업 수수료(3000~5000원) 무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동우 시 해양항공국장은 “소상공인이 배송비 부담에서 벗어나 다양한 품질의 상품과 우수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온라인 쇼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2단계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