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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홀딩스,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이틀째 '급등'

입력 2025-06-19 09:29   수정 2025-06-19 09:38


콜마홀딩스 주가가 19일 장 초반 급등세다.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장남 윤상현 부회장에게 증여한 콜마홀딩스 지분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내자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콜마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910원(18.24%) 오른 1만886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6%대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전날엔 상한가로 마감했다.

윤 회장은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윤 회장이 지난 2019년 12월 윤 부회장에게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현재 무상증자로 460만주)를 증여했는데 이를 돌려달라는 취지다. 남매인 윤 부회장과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 간 경영권 갈등이 빚어지면서 소송이 제기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콜마그룹의 지주회사인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부회장이 31.75%, 윤 회장이 5.59%, 윤 대표가 7.45%를 각각 갖고 있다. 윤 회장이 반환을 요청한 콜마홀딩스 지분은 윤 부회장 보유 지분의 절반가량인 13.4%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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