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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쓰러진 60대…좌우 신장 기증하고 하늘의 별 됐다

입력 2025-06-19 09:43   수정 2025-06-19 09:44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이 지난달 22일 양산부산대병원에서 한인애(65)씨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좌우 신장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19일 기증원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달 12일 집에서 쓰러져 가족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뇌사 상태에 빠졌다.

가족들은 회생 가능성이 없음에도 한씨를 버티게 하는 것이 오히려 환자를 힘들게 할 것 같다는 마음과 평소 삶의 끝에 누군가를 살리는 좋은 일을 하고 싶다고 했던 그의 말을 기억해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

가족들은 한씨가 자녀 등 식구들에게 헌신적인 사람이었다고 추억했다. 가족들은 "언제나 쉬지 않고 무언가를 했던 사람, 작은 것이라도 남을 챙겨주길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묘사했다.

자녀 정지혜 씨는 "하늘나라에서는 더 이상 가족 걱정은 하지 말고 건강하고 재미있게 지내시라"며 "우리도 엄마처럼 착하게 살려면 (장기)기증을 해야 할 것 같다"고 고인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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