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이 외국 선박 출·입항을 허용한 지 142년을 맞았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이달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밤마다 인천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행사는 ‘1883 상상플랫폼 야시장’ ‘맥강파티’ ‘월미·개항장 야간마켓’ 등이며 상상플랫폼,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개항장은 1883년 인천 개항에 따라 미국, 영국, 청국, 일본, 독일 등 해외 문화가 상륙한 공간이다. 인천중구청, 차이나타운, 송월동 동화마을과 연계된 인천의 대표 관광지이기도 하다.
상상플랫폼 야시장은 20~22일, 27~29일 개항광장에서 열린다. 영화 상영, 시민가요제, 축하 공연(배기성, 장민호, 신성 등), 드론 쇼, 불꽃 쇼 등이 펼쳐진다. 상상플랫폼 앞에 있는 개항광장에서는 28일 외국인 관광객 5000여 명이 찾아와 맥강파티를 연다. 맥강은 맥주와 닭강정의 합성어로, 2016년 월미도에서 시작한 중국 관광객 대상 치맥파티가 중국·미국·대만·홍콩·러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해외 관광객이 찾아오는 행사로 확대됐다.
올해 3회째 열리는 맥강파티에서는 드론 라이트 쇼, 불꽃 쇼, 페이스 페인팅과 K팝 댄스, K뷰티 체험, 업사이클링 체험 등 부대 행사도 펼쳐진다.
올나이트 인천 야간마켓은 20일부터 7월 26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월미도와 차이나타운 개항장, 신포동에서 열리는 지역 상인 야시장이다.
일반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인천e지’ 앱을 통해 1인당 할인쿠폰 최대 3장(5000원권 1장, 3000원권 2장)을 내려받아 참여 상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음식점과 주점에서는 1만원 이상 결제 시 5000원, 카페와 체험 시설에서는 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된다.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개항장 페스타에 국내외 관광객 12만 명이 참여해 약 160억원의 지역 소비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