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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값도 안 나와"…공무원노조 내년 임금 6.6% 인상 요구

입력 2025-06-19 11:25   수정 2025-06-19 11:31



공무원 단체가 내년도 임금 6.6%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공무원노조·전교조 등과 함께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공투위) 차원에서 공동 투쟁에 나섰다.

공노총은 2026년 공무원 임금 결정을 위한 공무원보수위원회에 △기본급 6.6% 인상 △정액급식비 월 3만원 인상 △6급 이하 직급보조비 3만5000원 인상 △초과근무수당 단가를 기준호봉액의 60%로 조정 △정근수당·명절휴가비 10% 인상 등을 요구했다.

6.6% 인상안은 경제성장률 전망치(1.6%)와 소비자물가 상승률(1.8%)을 합한 3.4%에, 민간 대비 낮은 임금 수준(83.9%)을 향후 5년간 100%로 끌어올리기 위한 연 3.2% 추가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공무원 임금은 2023년 기준 100인 이상 민간사업장 대비 83.1% 수준으로, 격차가 역대 최대를 기록 중이라는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공노총은 “OECD 평균 정부총지출 대비 공무원 인건비 비중이 10.7%인데, 우리나라는 2018년 8.3%에서 2025년 6.9%까지 줄어들었다”며 “공직사회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최소한의 요구”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액급식비가 현재 1인당 하루 6360원에 불과해, 최근 4%까지 치솟은 가공식품 물가를 감안하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한국행정연구원 공직생활실태조사에 따르면 재직 5년 이하 공무원의 72%, 6~10년 공무원의 75%가 낮은 보수를 이직 이유로 꼽았다. 공노총은 “정부가 저년차 공무원 임금을 올릴 경우 인건비 불용액이 아니라 별도 예산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투위는 이번 기자회견에 전국 110개 단위노조가 동시 참여했으며, 이후 공무원보수위 일정에 맞춰 릴레이 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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