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에 본사, 경북 고령에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을 둔 산업용 특수 윤활제 제조 전문기업 루브캠코리아(대표 이승우)가 지난 12~13일 국내 시멘트업계 관계자들을 자사로 초청해 기술연구소 및 생산 공정 견학과 시멘트 특수 윤활제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시멘트산업 윤활기술 세미나는 ‘CILTEC 2025(Cement Industry Lubrication Technology Workshop)’로 개편되어 규모와 프로그램을 한층 확대했으며, 참가자는 100여 명으로 전회 대비 150% 이상 증가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쌍용C&E, 삼표시멘트, 아세아시멘트, 한일시멘트 등 국내 전 시멘트업체는 물론, 탄산칼슘 제조업체 등 시멘트산업 관련사 임직원들이 대거 참석하여, 국내 최대 규모의 시멘트 전문 윤활 세미나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참석자들은 경북 고령에 위치한 루브캠코리아의 기술연구소와 생산공장을 방문해 연구소에 마련된 120여 종의 연구 및 분석 장비를 견학하고, 특수 윤활제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보았다. 이어 대구 AW호텔에서 진행된 윤활 기초 이론, 시멘트 설비의 윤활, 베어링 윤활 관리 등을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에도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기술 보안이 중요한 특수 윤활제 업계에서 이 같은 오픈팩토리형 행사를 개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수년 전부터 루브캠이 맞춤 개발한 특수 윤활 제품을 생산설비에 적용하여 설비 안정화, 유지보수 비용 절감, 국산화에 따른 원가 절감 등 다양한 경영개선 성과를 거둬온 다수의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임원급인 각 지역 공장장들을 포함한 생산, 기계, 설비, 구매부서의 부서장과 실무 담당자들이 상당수 참가함으로써 동종업계 간 윤활기술 교류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다.
이승우 대표이사는 “루브캠코리아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특수윤활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연구·분석 장비를 가지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품질을 인정받아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 등으로 수출 중”이라며 “아직 일부 국내 기업들이 해외 브랜드에 의존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연구·품질관리·생산 라인을 개방하고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5월로 창립 27주년을 맞은 루브캠코리아는 지역을 넘어 해외 8개국에 현지 법인과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삼성·LG·포스코·현대기아차 등 대기업과 철강, 자동차, 시멘트, 베어링, 가전, 화학 등 전 산업 분야에 800여 종의 맞춤형 특수윤활제를 제조하여 공급하고 있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오경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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