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6월 19일 15:15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국내 자산운용사 가운데 절반 가량이 1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수수료 수익 등 성과 보수가 감소한 영향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자산운용사의 지난 3월 말 운용자산(펀드수탁고 및 투자일임계약고)이 17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1656조4000억원)보다 73조8000억원(4.5%) 증가했다.
펀드 수탁고는 1106조5000억원, 투자일임 계약고는 62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각 6.2%, 1.6%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449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MMF 14조5000억원, 채권형 12조5000억원, 주식형 6조원 위주로 지난해 말(412조4000억원)보다 37조3000억 원(9.0%) 커졌다.
사모펀드는 656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MMF 7조7000억 원·채권형 6조8000억·부동산 5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말(629조8000억원) 대비 27조원(4.3%)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000억원이다. 채권형(460조원), 주식형(99조2000억원), 혼합자산(22조4000억원) 순이다.
1분기 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545억원(53%) 늘었다.
다만 자산운용사 497곳 가운데 54.3%에 달하는 270곳이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중은 지난 2023년 38.2%에서 지난해 42.7%로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은 4052억원으로 전분기(3375억원) 대비 677억원(20.1%) 늘었다.
자산운용사의 적자는 주된 수입원인 수수료 수익 등 성과 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됐다.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11.7% 감소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도 같은 기간 10.1%, 일임 자문 수수료 역시 18.7%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위험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회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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