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권 최대 규모로 조성하는 '광주역 창업밸리'의 첫 기반 시설이자 광주형 창업생태계를 이끌어갈 거점인 '빛고을창업스테이션'(STA·G, 이하 스테이지)’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광주광역시는 스테이지 개관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창업펀드 조성과 창업 인프라 확대, 창업 실증, 인재 양성에 나서기로 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북구 중흥동 광주역 수화물 주차장 부지에 스테이지를 건립하고 이날 정식 개관했다.
스테이지는 startup station gwangju'의 약자로 '창업기업이 큰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총사업비 350억원을 들여 부지 5503㎡에 지상 5층, 연면적 8950㎡ 규모의 창업 지원시설로 지난 2월 완공했다.
스테이지에는 창업기업 사무공간 41실과 투자기관 전용공간 5실,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오픈 라운지, 옥상정원 등 창업 친화적 공유 공간이 갖춰져 있다.
광주시는 이곳을 창업기업과 투자 전문기관(VC 벤처캐피탈·AC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기관 등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형 창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
초기 창업기업에 기업친화적 입주 공간과 함께 기업 성장주기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함께 입주하는 VC·AC와 네트워크를 구축해 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계획이다.
광주시는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전용 펀드 운용 △빛고을 투자챌린지 개최 △대·중견기업 공동 협업모델 개발 △글로벌 진출 △액셀러레이팅 지원 등 체계적이고 입체적인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국 9개 민간 투자 파트너사를 선정해 맞춤형 액셀러레이팅과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민선 8기 광주시는 5000억원 창업펀드 목표를 조기 달성해 지금까지 6236억원을 조성했고, 이를 넘어 1조원 펀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광주역 창업 밸리를 중심으로 1조원 규모의 펀드 조성과 인재 양성, 실증, 글로벌 진출까지 스타트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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