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세청에 따르면 1~5월 기준으로 올해 한국 시장에서 일본 맥주 수입액은 2817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2616만달러)는 물론 노재팬 운동 직전인 2019년 5개월간 실적(2689만달러)도 넘어섰다. 국내 편의점, 대형마트 등에서 아사히, 삿포로, 기린 등 일본 맥주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한 영향이다. 삿포로, 에비스 등을 수입하는 매일유업 관계사 엠즈베버리지는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 이상 늘었다.
유니클로의 운영사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해 매출 1조원 클럽에 재입성했다. 렉서스·도요타를 판매하는 한국도요타자동차도 지난해 신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43.4% 급증한 1조2645억원을 기록했다.
외식업계에서도 ‘이타마에스시’ ‘마치다쇼텐’ 등 일본 현지 맛집들이 국내 업체와 손잡고 매장을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엔 일본풍에 적대감을 느끼기보다 친숙함과 특별함을 느끼는 젊은 소비자가 많다”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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