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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바이오디젤 사용 확대에…대두유 한 달 새 12% '껑충'

입력 2025-06-19 17:33   수정 2025-06-20 00:39

미국 정부가 바이오연료 사용을 늘리겠다고 발표하면서 바이오디젤 주원료인 대두유 가격이 급등했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거래되는 7월 인도 대두유 가격은 전날 기준 t당 1207.46달러를 기록했다. 2023년 10월 이후 최고치다. 지난달(1078.71달러)보다 11.94%, 전년 동기(964.07달러)에 비해서는 25.25% 상승했다.

가격 급등 배경으로는 미국 정부의 바이오연료 확대 정책이 꼽힌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지난 13일 바이오연료 혼합량을 올해 223억3000만 갤런(1갤런=3.785L)에서 2027년 244억6000만 갤런으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그중에서도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량을 올해 33억5000만 갤런에서 58억6000만 갤런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정유업체에 바이오연료 혼합을 의무화하며 매년 혼합 의무량을 설정한다. 이번 정책엔 수입 바이오연료의 인센티브를 절반으로 줄이는 방안이 포함돼 미국산 대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도 대두유 선물 가격을 밀어 올렸다.

대두유는 바이오연료, 그중에서도 바이오디젤 주원료로 쓰인다. 바이오디젤에 사용되는 식물성 기름 가운데 대두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두유의 약 25%가 바이오디젤을 만드는 데 쓰인다.

대두유 원료인 대두 가격도 움직이고 있다. CME에서 거래되는 대두 가격은 전날 기준 t당 394.9달러로 한 달 새 2%가량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연료 수요 증가는 식품 원재료 물가에 영향을 준다”며 “국제 식용유 시장의 전반적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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