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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 대규모 위탁생산 또 따냈다

입력 2025-06-19 17:43   수정 2025-06-20 00:48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영국 바이오 기업 오티모파마의 항체 신약을 위탁생산(CMO)한다. 지난 4월 아시아 바이오 기업과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계약을 맺은 데 이어 글로벌 수주를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서 오티모파마와 항체의약품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인수한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공장(바이오캠퍼스)에서 오티모파마의 신약 ‘잰키스토미그’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잰키스토미그는 면역항암제와 표적항암제 역할을 모두 할 수 있는 이중항체 치료제다.

제임스 박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사진)는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잰키스토미그는 PD-1(단백질)과 VEGFR-2(신생혈관수용체)를 동시에 타깃으로 하는 세계 최초 신약”이라며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티모파마와 세포주 개발부터 1차 투약 용량 설정까지 함께 협력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다음달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라며 “12개월 안에 1차 투여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추가 수주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한 달 내 ADC 부문에서 한두 건의 추가 계약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이 밖에 3개 업체와 수주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대부분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유도탄 항암제’로 불리는 ADC는 암세포만 정확히 공격할 수 있는 차세대 항암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12만L 규모의 1공장을 인천 송도에 건설 중이다. 북미의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가 글로벌 기업과의 접점을 늘리는 허브 역할을 한다면, 송도는 대량 생산 거점으로 상호 보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박 대표는 “(미국 관세 때문에) 다시 미국에서 생산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고객사도 있다”며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가운데 미국에서 ADC를 생산할 수 있는 곳이 롯데바이오로직스뿐이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보스턴=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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