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9일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로 도쿄에서 열린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했다. 한국 시간으로 전날 캐나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지 하루 만에 또다시 한국 행사를 찾은 것이다. 한·일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오후 5시께 행사가 열린 도쿄 뉴오타니호텔에 도착했다. 전날 밤 10시께 귀국한 이시바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여야 대표 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기념식을 찾았다. 이시바 총리는 축사에서 “두 나라 사이에 다양한 국면이 있었지만 항상 폭넓은 교류를 쌓아 왔다”며 “올해는 다음 60년을 생각해볼 기회”라고 말했다. 이어 “서로 식견을 공유해 협력할 수 있는 분야, 협력해야 할 분야가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양국 정·관·재계 주요 인사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본 측에서는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등이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 측에서는 주호영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 국회의원 10여 명 등이 참석했다.
도쿄=김일규 특파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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