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0일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올 3분기부터 실적이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조소정 연구원은 "오는 3분기부터 국내와 미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국내는 상반기에 지연된 수주 물량이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성장이 가시화될 것"으로 봤다.
또 "글로벌 고객사로의 주문은 성장 업사이드(추가 상향 여력)를 기대할 수 있는 변수"라며 "글로벌 고객사는 대부분 발주 물량이 큰 편이기 때문에 해당 오더가 현실화할 경우 매출 수준이 한층 더 커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주요 고객사의 재고 소진이 마무리돼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며 "그동안 주요 고객사인 미국 인디 뷰티 브랜드의 재고 소진이 지연돼 매출이 감소했는데 점차 해당 이슈가 해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국내 인디 뷰티 고객사의 선(SUN)제품 주문도 실적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조 연구원은 전망했다. 미국 시장을 공략하는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사들이 자외선차단지수(SPF·50 이상)가 높은 제품 수주를 늘리면서다.
키움증권은 코스메카코리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보다 13%씩 늘어난 5922억원, 684억원으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올 2분기는 실적 바닥을 확인하는 구간으로 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성장에 맞춰질 것"이라며 "당분간 주가 흐름은 단기 실적보다 하반기 가이던스(전망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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