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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발적 퇴사 유도?…아마존, '재택근무 폐지'에 직원들 '술렁'

입력 2025-06-20 08:56   수정 2025-06-20 09:14

재택근무를 완전히 중단한 아마존이 직원 수천 명을 대상으로 주요 거점 도시로의 이주를 명령했다. 미국 각지의 사무실 어디로든 출근할 수 있도록 한 원격근무 제도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팀워크를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자발적 퇴사를 유도한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개인 면담 등을 통해 직원들에게 시애틀·워싱턴DC·알링턴 등 상사와 자신의 팀이 소재한 사무실 소재 도시로 이주하라고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은 이주 통보를 받으면 30일 이내에 결정해 60일 이내에 이주 절차를 시작해야 한다. 이주하지 않겠다고 결정할 경우 보상금 없이 퇴사해야 한다.

이번 발표에 아마존 직원들은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재택근무 제도가 폐지됐지만 특정 사무실로의 출근을 강제하진 않았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기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허용했지만, 2023년 5월부터 주 3일 이상 사무실에 출근하도록 했고, 지난 1월부터는 재택근무 제도를 완전히 폐지했다. 특히 아마존이 코로나19 기간 원격근무를 조건으로 다수의 직원을 채용했기 때문이다.

아마존은 “대다수 직원이 한 공간에 함께 일할 때 더 활기차게 일할 수 있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사실상 자발적 퇴사를 유도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최근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은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향후 몇 년 안에 광범위한 AI 사용으로 전체 사무직 인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자발적 퇴사의 경우 보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돼 해고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실리콘밸리=송영찬 특파원 0fu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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