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업계의 중국 실적이 반등 조짐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 화장품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 오전 9시22분 현재 한국화장품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까지 뛴 946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20.37%), 한국화장품제조(17.9%), 코리아나(15.52%), 잇츠한불(8.63%), 아모레퍼시픽(8.46%), 코스메카코리아(7.09%), 제이투케이바이오(7%), 마녀공장(6.43%), 코스맥스(6.42%) 등도 동반 강세다.
이는 국내 대표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실적에서 2분기 들어 중국 시장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증권사 분석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부터 중국 매출이 성장세로 전환하면서 대중국 채널의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2분기 중국에 대한 면세점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21%, 10%씩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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