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W중외제약은 정제형 대장정결제 '제이클'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제이클은 내시경, 엑스레이 검사 등을 하기 전 대장 세척을 위해 복용하는 전문의약품이다.
두 차례에 걸쳐 20알을 복용하도록 해 국내 정제형 대장정결제 중 복용량이 가장 적다. 삼키기 쉬운 필름 코팅제로 만들어 복용 편의성도 높였다.
기존 산제나 액상 제형 대장정결제는 복용할 때 구역, 두통 등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이 때문에 검사 정확도가 떨어지기도 한다. 정제형 제형은 이런 이상반응을 줄일 수 있다.
실제 제이클 임상 3상에서 이상 반응으로 구역감을 호소한 사람은 7.62%로 대조군 21.7%보다 낮았다. 두통은 대조군 8.49%, 제이클 0.95%였다. 전해질 이상 관련 특별 이상 사례는 생기지 않았다. 장 정결 효과는 대조군과 차이가 없었다. 용종·선종 발견율도 비슷했다.
JW중외제약은 제이클 유통을 병의원 중심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업체 관계자는 "제이클은 환자의 복약 편의성을 높인 차세대 대장정결제"라며 "앞으로 병의원 중심 처방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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