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새 정부 증시 부양 기대감에 장중 3000선 탈환에 성공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5.65포인트(0.86%) 오른 3003.39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2970선에 머무르던 코스피는 점차 우상향하더니 10시46분께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3000선을 웃돈 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2년 1월3일(장중 3010.77) 이후 3년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코스피지수는 대선 직후인 지난 4일부터 이날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상승 흐름을 이어왔다. 코스피지수 전고점은 문재인 정부 당시였던 2021년 6월25일(장중 3316.08) 3300선이다.
'큰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11시 현재 이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35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점차 매수량을 늘려가며 순매수 전환했다. 개인도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3.05%), LG에너지솔루션(2.92%), HD현대중공업(2.32%), 셀트리온(1.62%), 삼성바이오로직스(1.5%)가 모두 빨간불을 켰다.
코스닥 지수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18포인트(0.79%) 오른 788.69를 가리키고 있다. 장 초반 잠시 하락 전환했던 코스닥은 우상향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14억원, 14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24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다만 장 초반에 비해 순매도 규모는 줄었다.
레인보우로보틱스(6.96%), 삼천당제약(5.21%), 에코프로비엠(3.85%), 파마리서치(2.43%) 등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372.9원을 가리키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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