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시공자 선정총회를 앞두고 포스코이앤씨가 “회사가 가진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며 수주 의지를 내비쳤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20일 “용산 정비창전면 제1구역을 대한민국 최고의 하이엔드 단지로 만들겠다”며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믿음과 선택이, 세월이 지나 ‘정말 잘한 선택이구나’라는 들도록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신속한 사업추진 △파격적인 금융조건 △단지의 고급화를 앞세운 제안서를 제출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수준 금리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없이 1조5000억원 사업촉진비 자체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 조건도 내걸었다.
금융조건도 눈에 띈다. 조합이 사업을 추진할 때 현금흐름 및 자금계획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 등의 조건을 제안한 게 대표적이다. 추가 이주비 LTV 160%,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납부 등도 제안했다.
단지 고급화를 위해 한강의 물결 모양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도 선보였다. 대형 평형 가구와 펜트하우스 물량도 확대 적용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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