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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보에 김형수·박억수·박지영·박태호·이윤제·장우성

입력 2025-06-20 10:51   수정 2025-06-20 10:53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를 보좌할 특별검사보 6명이 모두 임명됐다. 이들 대부분은 검찰 출신의 대형 로펌 소속 변호사들이다.

20일 조 특검은 김형수 법무법인 남산 변호사(사법연수원 30기), 박억수 법무법인 이공 변호사(29기), 박지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29기), 박태호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32기), 이윤제 명지대학교 교수(29기), 장우성 태평양 변호사(34기)를 특검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검사를 거쳐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6월 법무법인 남산에 합류했다. 서울고검 재직 시절에는 서민다중피해범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은 바 있다.

박억수 변호사는 대검 공판송무과장, 서울남부지검 형사3부장, 대구지검 형사1부장을 거쳐 대검 인권정책관을 끝으로 검찰을 떠났다. 이후 법무법인 B&H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올해 1월부터 법무법인 이공 대표변호사로 일하고 있다.

박지영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전지검·춘천지검 차장검사를 거쳐 서울고검 공판부 부장검사를 끝으로 2023년 법무법인 태평양에 합류했다.

박태호 변호사는 대구지검 형사3부장,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9부장을 역임한 뒤 2023년 12월부터 김·장에서 활동 중이다.

이 교수는 법무부 국제법무과 검사를 끝으로 2009년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학계에 들어섰으며, 2021년 3월부터 명지대학교 법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경찰 총경 출신인 장 변호사는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장, 경찰청 사이버수사과장, 외사수사과장을 역임했고, 2020년부터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활동 중이다. 조 특검은 "수사 능력과 관리 능력이 뛰어난 경찰 출신을 제청했다"고 덧붙였다.

특검보들은 특검의 지휘·감독 아래 수사와 공소 유지, 언론 공보 등 실무를 지휘한다. 특검보 인선을 마무리한 조 특검은 검사와 수사관 파견 인선도 조만간 끝마칠 전망이다.

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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