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싸이닉솔루션은 반도체 설계 및 파운드리(수탁생산) 전반에 걸친 수직·수평적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입니다."
이현 싸이닉솔루션 대표(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화를 지속할 것"이라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2005년 설립된 싸이닉솔루션은 시스템 반도체 제조업체다. 전력관리반도체(PMIC)·이미지센서(CIS)·디스플레이구동칩(DDI) 등 첨단산업 필수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외 220개 이상의 팹리스(반도체 설계) 고객사를 확보했다.
특히 싸이닉솔루션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파운드리 자회사인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의 유일한 디자인하우스이기도 하다. 중국의 비야디(BYD)와 시스템 반도체 기업 에스윈(ESWIN) 등 고객사가 탄탄하다. 이현 대표는 "전 세계 220개 이상의 고객사를 직접 다루고 있다는 게 경쟁사와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싸이닉솔루션은 센서 파운드리 사업으로 밸류체인(가치사슬) 내 수평적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구현을 위한 센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 속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센서 전용 팹(반도체 생산공장)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모 자금 중 40억원가량을 센서 팹 장비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다.
또 싸이닉솔루션은 미세전자기계시스템(MEMS) 마이크로폰 센서 및 초음파 센서와 근적외선(SWIR) 센서를 고객사와 함께 개발 중이다. 올 하반기 MEMS 마이크로폰 센서를 시작으로 양산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특히 납(Pb)을 제거한 MEMS 초음파 센서는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제품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적도 견조한 흐름이다. 싸이닉솔루션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1674억원으로 전년보다 21.12%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억원과 55억원으로 8.41%, 237.88% 증가했다.
한편 싸이닉솔루션은 상장 주관사인 대신증권과 함께 총 350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는 4000~4700원으로 총 공모액은 141억~165억원이다. 이날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오는 25~26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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