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대표 방송사 폭스가 멕시코의 스포츠 방송 플랫폼 칼리엔테TV를 인수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폭스는 스포츠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스트리밍 서비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 멕시코의 스포츠 방송 플랫폼 칼리엔테TV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이나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폭스는 칼리엔테 TV 인수를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스 리그1, 일부 리가 MX(멕시코 축구 리그 중 최상위급 리그) 경기의 방송권을 확보하고, 늘어나는 프리미엄 스포츠 콘텐츠 수요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폭스는 아울러 터너, 디스커버리, 폭스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카를로스 마르티네즈 라틴아메리카 담당 부사장 겸 이사가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에서 새로운 스포츠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의 출시를 감독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티네즈는 부사장은 “이번 인수는 방대한 시청자 확보, 강력한 스포츠 판권 포트폴리오, 인상적인 독점 스포츠 리그 및 인재를 기반으로 멕시코에서 선도적인 스포츠 스트리밍 사업을 구축하려는 회사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스트리밍 시장은 전통 방송과 케이블을 위협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전체 TV 시청 중 스트리밍 비중은 44.8%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공중파와 케이블TV 시청 점유율을 합친 수치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스트리밍 시장이 커지면서 미국 미디어·콘텐츠 기업들은 자체 스트리밍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고, 가입자와 광고비를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 구매·제작 경쟁도 치열하다.
폭스는 올해 안에 자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인 ‘폭스원’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무료 광고 기반 스트리밍 서비스인 ‘투비(Tubi)’도 보유하고 있다.
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광범위한 오리지널 스포츠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폭스는 이미 빅텐 콘퍼런스, 유나이티드 풋볼리그(UFL), 프리미어리그, FA컵 등의 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조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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