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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 돌파…올 상승률 세계 1위

입력 2025-06-20 17:47   수정 2025-06-21 01:02


코스피지수가 3년6개월여 만에 3000선을 재탈환했다. 구조적 저성장, 불투명한 지배구조 등으로 오랜 기간 고착화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타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스피지수는 20일 1.48% 오른 3021.84에 거래를 마감했다. 3000을 뚫은 것은 2021년 12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4월 중순 2290선까지 내려앉은 코스피지수는 2개월 만에 ‘삼천피’로 올라서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올 들어 25.94% 올라 주요 32개국 42개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주가지수 3000시대를 다시 열어젖힌 것은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기대와 글로벌 자금의 ‘비(非)달러 자산’ 이동이 맞물린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지난해 8월 이후 40조원 가까이 팔아치우던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5월 이후 매도 행렬을 멈추고 6조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5564억원어치 사들였다.

기업의 역할도 컸다. 반도체, 2차전지 등 대표 산업이 주춤하는 사이 새로운 경쟁력을 갖춘 상장사들이 재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다. 수출 실적이 급증한 조선·방산, 슈퍼사이클 업황에 진입한 전력기기, 원전, 고대역폭메모리(HBM) 업종 등이 대표적이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CIO)은 “코스피지수 3000을 재탈환한 것은 그동안 순자산가치만큼도 인정받지 못하던 국내 증시가 정상화하고 있다는 의미”라며 “각국 금리 인하와 함께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세제 개편 등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는 지수가 3300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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