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3일 첫 토크 무대에는 배우이자 화가인 박신양과 미술사학자 안현배가 선다. 성공한 연기자에서 화가로 제2의 삶을 살고 있는 박신양은 이날 ‘내가 그림을 그리는 이유’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박신양은 “사람들의 눈에 닿고 영혼에 가서 닿기를 바라면서, 그리고 보이지 않는 어떤 것이 연결되기를 바라면서 나는 그린다”라고 예술에 대한 그의 철학을 밝힌 바 있다. 이어서 <미술관에 간 인문학자> 등의 책을 쓴 미술사학자 안현배와 박신양의 ‘아트 토크’를 통해 평범한 우리 삶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를 이야기한다.
8월은 남인우 공연예술가가 ‘경계의 아슬아슬한 탄생-여성으로 예술가로’를 주제로 강연한다. 창작 판소리 ‘사천가’, ‘억척가’, 창극 ‘정년이’ 등의 작품에서 전통예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해온 그는 ‘여성 예술가의 정체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여성과 퀴어, 그리고 말하지 못한 존재들의 이야기를 왜, 어떻게 무대에 올리는지 털어놓을 예정이다.
9월의 연사는 박상영 작가. 주제는 ‘나를 구원한 창조적 글쓰기’다. 박 작가는 소설 <대도시의 사랑법>을 썼고, 동명 드라마의 각본에 참여하기도 했다. 10월은 문훈숙 유니버설발레단 단장의 ‘발레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1월은 한국 현대사진의 개척자로 불리는 사진작가 구본창의 강의가 마련돼있다. 12월에는 한국경제신문 미술 담당이자 책 <명화의 발견, 그때 그 사람>의 저자인 성수영 기자가 ‘인상주의, 그때 그 사람들’을 주제로 세계인이 가장 사랑한 미술사조인 인상주의에 대해 강연한다.

아르떼 살롱 수강신청은 23일부터 아르떼 사이트(arte.co.kr)에서 받는다. 아르떼 사이트 유료회원은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강료는 회당 2만 원.
2023년 5월 온라인 플랫폼으로 시작한 아르떼는 공연·전시 개최, 월간지 아르떼 창간에 이어 오프라인 토크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조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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