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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는?…'법조계 친명' 주목돼

입력 2025-06-22 15:07   수정 2025-06-22 15:08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 인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지금은 폐지된 사법시험의 합격자가 300명대에 불과한 ‘소수정예’ 시절 사법연수원 동기들 사이가 끈끈한 것으로 전해진다.

22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1986년 치러진 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87년 3월 296명의 동기들과 함께 사법연수원에 입소했다. 2년 뒤 293명이 연수원을 수료했다. 80명이 판사로, 68명이 검사로 각각 임관했다. 나머지 145명은 변호사 등으로 나섰다.

이 대통령의 연수원 동기 중 잘 알려진 인사로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을 꼽을 수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맡은 바 있다. 문무일 전 검찰총장,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있다. 정치권에선 ‘친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박희승 의원, 문병호·최원식 전 의원 등도 연수원 18기다.

특히 검찰총장을 지낸 문무일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연수원 시절 이 대통령과 각별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은 1998년 당시 노태우 대통령이 정기승 대법관을 대법원장으로 지명하자 이에 반대하는 사법연수원생 성명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2017년 7월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총장 후보로 문 변호사가 지명되자, 페이스북에 “모든 일에 형으로서 앞장섰던 문 후보자는 군법무관을 미친 후 검찰을 지망해 검사가 됐다”며 “검사로서 최선을 다했고, 특수부 검사로서 능력을 제대로 발휘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노동법학회’ 소속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활동한 인사로는 문형배 전 헌법재판관, 정성호·박희승 의원, 문병호·최원식 전 의원 등이 있다. 이찬진·유승남·차지훈 변호사는 성남시 고문 변호사를 지냈고, 이중 이찬진 변호사는 현재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고 있다.

이 대통령보다 세 살 많은 ‘형’으로 통하는 변찬우 전 검사장은 연수원 때 같은반에 같은 조였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당선된 2010년 당시 변 변호사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전임 시장의 비리에 대한 대대적 수사를 이끌었다.

위철환 전 변협 회장도 이 대통령과 연수원 시절부터 각별한 사이로 전해진다. 전남 장흥에서 태어나 중학교를 마치고 무작정 상경해 구두닦이 신문배달 등 어려움을 겪은 점이 이 대통령과 닮았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하다가 프레스기에 팔이 끼여 장애를 갖게 된 경험이 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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