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내란특검 "김용현 구속심문에는 김형수 특검보 출석"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혐의 사건 8차 재판에 특별검사보가 처음으로 출석한다.

내란 특검팀은 22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는) 23일 재판기일에 박억수 특검보가 출석해 공소 유지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검법에 따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재판에 넘긴 윤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등의 재판은 지난 19일자로 모두 특검에 이첩된 상태다.

이번 재판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오전 10시 15분 진행된다. 조은석 특검이 지난 18일 수사를 개시한 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후 열리는 첫 재판이다.

조 특검이 기소한 1호 사건인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 교사 혐의 사건과 관련한 구속영장 심문 기일엔 김형수 특검보가 나선다.

조 특검은 내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 전 장관의 1심 구속기간이 오는 26일 만료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 18일 김 전 장관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적용해 추가 기소했다.

김 전 장관의 구속 필요성을 다투는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오는 23일 오후 2시 30분에 열린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