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글로벌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콜린슨인터내셔널이 지난 4월 발행한 ‘여행 혜택 및 고객 참여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사용 시 가장 기대하는 혜택으로 응답자의 82%가 ‘공항 라운지 이용’을 꼽았다. 공항 라운지 혜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새로운 카드로 변경할 의향이 있다는 질문에는 89% 응답자가 동의했다.여행을 자주 떠나는 사람이라면 ‘PP(Priority Pass)카드’ 제휴 서비스가 있는 카드의 혜택을 꼼꼼하게 확인해보면 좋다. PP카드는 콜린슨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이다. 카드 한 장만 있으면 전 세계 1200개 라운지를 비행기 좌석 등급과 상관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급 카드 중에서는 신한카드의 ‘더 에이스 블루라벨’을 눈여겨볼 만하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PP카드의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는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해 준다. 특급호텔 멤버십 서비스, 동반자 1인 무료 항공권 제공, 해외호텔 서비스 2박 무료 제공 중 한 가지를 1년 1회 옵션 서비스로 신청할 수 있다. 연회비는 최대 70만5000원이다.
삼성카드의 ‘탭탭 I’ 카드도 있다. 이 카드는 ‘일상 패키지’와 ‘여가 패키지’ 중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여가 패키지를 선택하면 PP카드를 통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KTX, SRT 등 철도와 관련해 3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PP카드 서비스가 포함된 기업은행의 ‘블리스 5’도 주목할 만하다. 대한항공은 1500원당 1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KTX, SRT 일반석 승차권을 연 2회 10%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 패키지여행, 국내 호텔·콘도 할인 혜택 등도 제공한다.
다만 PP카드 제휴 서비스는 주로 프리미엄급 카드에 제공된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연회비가 높은 편이다. 연회비 비용이 부담스러운 여행자라면 ‘더 라운지 멤버스’ 제휴 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더 라운지 멤버스는 편리하게 앱으로 공항 라운지 무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대표적인 더 라운지 멤버스 제휴 카드로는 현대카드의 ‘더 그린 에디션3’가 있다. 이 카드는 여행·면세점·특급호텔에서 쓸 수 있는 바우처를 매년 100만 M포인트까지 교환해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설계됐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