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그 아레나는 최대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페인 발렌시아의 다목적 경기장이다. 발렌시아를 연고로 하는 프로농구팀 발렌시아 바스켓 클럽 홈구장으로 쓰인다. 아레나 외벽에는 300㎡ 크기의 눈동자 모양의 발광다이오드(LED) 스크린 디 아이(The Eye)가 설치된다. 내부에는 중앙 스코어보드와 가로 길이 76m에 달하는 대형 LED 스크린, 무대 뒤 보조 스크린 등을 배치해 관객에게 몰입감 넘치는 관람 경험을 선사한다.
LG전자는 200여 개 국가 스포츠 시설에 사이니지를 공급하며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고해상도 스크린과 LG 비즈니스 클라우드를 통한 관리 솔루션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글로벌 LED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13.4% 증가해 14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백기문 LG전자 ID사업부장(전무)은 “글로벌 사이니지 시장에서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기업 간 거래(B2B) 고객 경험을 혁신하고 있다”며 “고객의 현장 곳곳에 차별화된 상업용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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