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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뷰티 썼다가 트러블"…짝퉁피해 호소 급증

입력 2025-06-22 17:48   수정 2025-06-23 01:36

K브랜드 위조품 피해가 급속도로 커지는 것은 외관상 정품과 구분하기가 쉽지 않고 가격마저 비슷하기 때문이다.

22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K뷰티업체 아시아마스터트레이드가 운영하는 브랜드 엑시스와이의 잡티 제거 글로우세럼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24달러15센트에 판매 중이다. 이 제품의 위조품은 아마존 등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 버젓이 같은 가격에 올라와 있다. 정품 여부를 육안이나 가격만으로 구별하기 어렵다.

아누아, 조선미녀, 티르티르,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등 해외에서 인기를 끄는 K뷰티 브랜드의 위조품도 정품과 비슷하거나 10% 정도 싼 가격에 팔리고 있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위조품 판매업체들이 가격을 기준으로 정·가품을 구분하지 못하도록 정품과 같은 가격에 가품을 판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품인지 모르고 사용했다가 향과 질감의 차이는 물론 피부 트러블 등을 겪었다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틱톡에서는 짝퉁 제품을 사용하다가 피부 트러블이 심해졌다는 피해 영상이 올라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당장의 금전적 손해도 문제지만 이를 방치하면 K뷰티 브랜드 신뢰성이 크게 훼손될 것이란 우려가 크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비소 등 유해 화학물질이 검출되거나 표시된 기능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제품이 넘쳐나고 있다”고 말했다.

위조품 확산을 막기 위해 K뷰티 브랜드들은 공식 홈페이지 판매 확대에 힘쓰고 있다. 메디큐브 브랜드로 유명한 에이피알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공식 채널을 통해 구매하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소이 기자 clai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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