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가 지난 20일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5관왕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광고대행 계열사 이노션과 공동 제작한 단편 영화 ‘밤낚시’로 필름 부문 은사자상과 엔터테인먼트 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밤낚시는 배우 손석구가 현대차 ‘아이오닉 5’와 함께 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휴머니즘 스릴러다. 칸 라이언즈 엔터테인먼트 심사위원단은 “심사진 대부분이 밤낚시를 보면서 그랑프리를 주는 것에 이견이 없었을 정도로 훌륭했다”고 극찬했다. 이노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그랑프리를 받는 쾌거를 거뒀다.
현대차는 앞서 사회적 책임(CSR) 홍보 캠페인 ‘나무 특파원’으로 디지털 크래프트 부문 금사자상 2개와 은사자상 1개도 받았다. 총 수상 실적은 그랑프리 1개, 금사자상 2개, 은사자상 2개로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이노션과 함께 칸 국제 광고제에서 ‘광고는 덜고, 진짜 이야기를 시작하라’ 세미나도 열었다. 칸 국제 광고제에선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한 소수의 글로벌 기업과 브랜드만 세미나를 열 수 있다.
연사로 참여한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전무)은 “세계 최대 무대에서 브랜디드 콘텐츠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기존 문법을 과감히 벗어난 시도로 값진 성과를 얻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작자와의 협업하에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정아 이노션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부사장)도 “문화 전반의 경계를 넘나들며 브랜드와 다양한 콘텐츠를 결합하는 창의성을 끊임없이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라현진 기자 raral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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