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에 대해 “역사를 바꾼 대담한 결단”이라며 “나와 이스라엘 국민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우리 존재 자체를 위협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세계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밤 미국은 큰 힘을 보여줬으며, 이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력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을 감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러시아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며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화적 핵 이용은 이란의 권리”라며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모든 당사자는 대화로 복귀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호주 정부 대변인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문제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평화”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무력 사용은 중동의 불안정을 악화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외교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반응은 한층 더 비판적이다. 멕시코 외교부는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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