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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트럼프의 대담한 결단…역사 바꿀 것"

입력 2025-06-22 18:16   수정 2025-06-23 01:33

이스라엘은 21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에 대해 “역사적 결단”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면 유엔과 러시아, 중남미 국가들은 무력 사용에 우려를 나타내거나 비판을 쏟아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습에 대해 “역사를 바꾼 대담한 결단”이라며 “나와 이스라엘 국민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우리 존재 자체를 위협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세계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또 “오늘 밤 미국은 큰 힘을 보여줬으며, 이 공습은 이스라엘과의 완전한 협력 속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란을 감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러시아도 이란이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증거를 본 적이 없다”며 “이란은 핵무기 개발을 부인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평화적 핵 이용은 이란의 권리”라며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윈스턴 피터스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모든 당사자는 대화로 복귀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고, 호주 정부 대변인도 “이란의 핵 프로그램은 문제지만, 지금 필요한 것은 평화”라고 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통해 “이번 무력 사용은 중동의 불안정을 악화하고 국제 평화와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며 “외교만이 유일한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중남미 국가들의 반응은 한층 더 비판적이다. 멕시코 외교부는 “긴장 완화를 위한 외교적 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반 힐 베네수엘라 외교부 장관은 “미국이 이스라엘의 요청으로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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