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조주완 대표이사 사장·사진)의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 제품은 모터 등 핵심 부품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AI코어테크’가 적용됐다. 세탁부터 탈수, 건조에 이르는 전 과정을 AI가 케어하는 세탁·건조기다.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세탁물 투입 후 약 3초 만에 세탁량을 파악한다. 코스별 예상 세탁·건조 시간을 바로 안내한다. 사용 패턴을 학습해 쓸수록 더 정확하게 예상 소요 시간을 안내하는 ‘AI 시간안내’ 기능을 갖췄다.세탁 과정에서 세탁수의 탁도를 기반으로 필요시 세제를 추가 투입하기 위해 오염 정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것도 강점이다. LG전자의 핵심 부품 기술력과 AI를 결합한 ‘AI DD모터’는 세탁물 재질과 세탁량 등을 분석해 6가지 드럼 모션 가운데 가장 깨끗하게 세탁되면서 옷감 손상도 덜한 코스로 세탁해준다.
탈수 코스에서도 진동을 줄이는 동시에 세탁물의 뭉침 현상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AI건조는 의류의 무게와 재질은 물론 습도 변화를 감지해 빨리 마르는 의류는 빠르게, 두툼한 의류는 균일하고 꼼꼼하게 의류에 맞는 온도와 시간을 조절해 맞춤 건조해준다. 세탁, 건조가 완료되면 결과를 한눈에 보기 쉽게 리포트를 제공한다. LG 트롬 AI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는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세탁·건조 코스와 옵션을 학습해 ‘AI My 코스’를 자동 생성한다.이번 신제품은 건조 용량을 국내 최초·최대인 25㎏으로 늘리면서 세탁과 건조 용량이 25㎏으로 같아졌다. 물을 100℃까지 끓여 미세 스팀 입자를 만드는 기술인 ‘트루 스팀’ 기능도 세탁기와 건조기에 모두 탑재했다. 세탁·건조 과정에서 미세 스팀으로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세탁물의 구김도 줄일 수 있다.
업그레이드 된 건조코스(수축완화코스·타월코스·이불코스)로 섬세하고 정밀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수축완화코스는 드럼의 회전 속도와 건조모션을 더욱 정밀하게 제어한다. 옷감을 보호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습도를 감지하면서 건조온도를 조절한다. 이를 통해 기존 대비 옷감 수축율을 최대 20% 개선했다. 건조시간도 최대 15% 단축시켰다.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신기술혁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차별화된 핵심부품과 AI기술력을 바탕으로 강력하면서도 섬세한 세탁·건조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