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김철기 DA 사업부장(부사장)·사진)의 ‘Bespoke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Max’가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신기술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 별도로 공사를 하지 않아도 빌트인 가전처럼 가구장에 꼭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 냉장고에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Bespoke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Max’ 냉장고는 기존 키친핏보다 내부 용량을 늘리면서 음료나 소스처럼 자주 사용하는 식재료를 빠르고 쉽게 꺼낼 수 있는 ‘푸드 쇼케이스’ 도어를 추가했다. 삼성전자가 키친핏 모델에 푸드 쇼케이스를 적용한 모델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키친핏은 국내 아파트의 평균적인 가구장 크기에 꼭 맞는 사이즈로 제작했다. 앞으로 튀어나오거나 옆 공간이 남지 않아 빌트인 가전처럼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깔끔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Bespoke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Max’는 냉장고 좌우에 단 4㎜의 틈만 있으면 가구장에 꼭 맞게 설치하면서도 냉장고 문은 90도 이상 활짝 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도어의 단열재 두께를 최소화해 내부 수납 공간은 더 늘리면서 푸드 쇼케이스까지 더해 사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인공지능(AI) 기능도 더했다. 반도체 소자 펠티어(peltier)로 내부 온도 변화를 더욱 미세하게 제어해 식품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하는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이 대표적 예다. 또 음성으로 냉장고 문을 열거나 온도 조절을 할 수 있는 ‘빅스비’, 식품 관리와 제품 제어, 사진·음악 감상까지 가능한 ‘AI 홈’ 스크린 기능도 적용했다.
냉장고에 들어오고 나가는 식재료를 인식해 편리하게 관리해주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은 버리는 식재료를 크게 줄여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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