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어(배종문 대표이사·사진)의 기능성 매트리스 ‘AirHeat-CORE’이 한국표준협회에서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혁신대상’ 제품혁신상 대상을 수상했다.전라북도 유일의 매트리스 제조사인 코어는 가구 산업 기반이 약했던 군산 지역에서 시작한 강소기업이다. 혁신적인 기능과 높은 품질, 자체 기술력을 두루 갖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는 통기성이 탁월한 PU폼을 기반으로 한 복합구조 매트리스를 개발한 회사다. 기능성 침구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 수상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코어는 고통기성 매트리스 폼 개발을 시작으로 열선과 팬 기능을 더했고, 여기에 무선 리모컨까지 결합해 ‘스마트 매트리스’를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코어가 개발한 매트리스는 기존 제품들보다 통기성이 확연히 향상됐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기존에는 보온성이나 고밀도 위주의 폼이 주로 사용됐지만 코어는 PU폼의 조성비와 발포 조건을 반복적으로 실험하며 통기성을 300㎜/s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그 결과 수면 중에 땀이나 열이 인체나 매트리스에 남아있지 않고 빠르게 배출되게 만든 것이다. 통기성 향상으로 쾌적한 수면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팬과 열선이 결합된 구조를 적용해 계절에 따라 사용자 맞춤 온도 조절이 가능하다. 무선 리모컨 제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매트리스의 기능과 그 구조상 사후서비스(A/S)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보상판매’ 방식의 사후 지원 정책을 도입할 계획도 세웠다. 실생활 중심의 편의성과 신뢰를 함께 설계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배종문 코어 대표이사는 “함께 해 준 동료들과 고객들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노력해왔듯이 앞으로도 꿋꿋하게 혁신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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