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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차 수요에 집값 불붙나” 하반기 입주 물량 29% ‘뚝’

입력 2025-06-23 09:49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상반기보다 29% 줄어들며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7월부터 시행되는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3단계 규제와 맞물리며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값에 부담 요인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2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2025년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가구 수는 총 10만32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상반기(14만537가구) 대비 29% 줄어든 수치다. 2024년 하반기(16만3977가구)와 비교하면 무려 39% 급감했다.

수도권의 입주 예정 물량은 5만2828가구로 상반기 대비 12% 줄어든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4043가구, 경기가 3만379가구, 인천이 8,406가구다.

서울과 인천은 상반기 대비 각각 20%, 27% 감소하며, 경기는 소폭 감소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지방의 입주물량은 4만7495가구로 상반기(8만215가구)보다 41% 급감한다. 입주물량이 많았던 대전, 경남 지역의 물량이 줄어든 것이 주요인이다.

직방 관계자는 “공급 부족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서울 아파트값은 단기적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 입주물량 감소는 전세시장뿐 아니라 매매시장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월별로 입주 시점이 분산돼 있어 전세 수급과 가격 흐름은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며 “특히 연말에는 동대문, 광명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대단지 입주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 흐름이 시장 심리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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