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용기 "국힘 탓에 김민석 청문회 증인 채택 못해"

입력 2025-06-23 11:21   수정 2025-06-23 11:23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증인 채택이 무산된 것을 두고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이 골든타임을 놓쳤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간사 간 협상의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야당을 오랜만에 해봐서 그런지, 정말 아마추어처럼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인사청문회는 여야가 증인 채택 합의에 실패하면서 증인이 단 한 명도 없는 무증인 청문회로 치러지게 됐다.

전 의원은 "청문회가 예정된 25일에 증인을 부르려면 20일에는 의결을 마쳐야 하는데, 국민의힘은 20일 오후 5시가 돼서야 간사 협상에 나섰다"며 "해당 시점 이후에는 민사소송법상 송달 자체가 어려워져 증인 출석 요구가 사실상 불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중간중간 (증인을) 넣고 빼고 하다 보니까 간사 간에 조율이 안 됐다"며 "우왕좌왕하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국민의힘 측은 민주당의 일방통행식 주장과 강요가 문제라고 했다. 국민의힘 인청특위 위원들은 지난 20일 "민주당이 윤석열, 한덕수, 김문수가 포함된 리스트를 제시했을 때 놀랐지만 인내심을 갖고 풀어나가려고 했다"며 "양당에서 제시한 모든 증인, 참고인을 모두 채택하자고까지 했지만, 민주당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날 오후 5시 전에도 물밑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국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경조사와 출판기념회에서 받아 재신 신고에서 누락한 현금이 최소 6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 후보자는 아직 관련 소명자료를 인청특위에 제출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전 의원은 "어떻게 얼마가 들어왔고 해당 부분들은 후보자가 자료를 준비를 하고 있다"며 "충분히 소명이 가능하다 보고 있다"고 했다.

최해련 기자 haery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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