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다녀가더니"…패키지 예약률 333% 급증한 여행지

해외 여행지로 베트남 사파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 연예인과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사파 여행기가 전해지면서다. 여행업계는 관련 상품 출시로 모객에 나섰다.

23일 하나투어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1~6월 사파 지역 패키지 상품 예약 고객은 전년 대비 333% 늘었다. 특히 1월은 전년 동월 대비 1138% 상승했다. 유명 연예인과 유튜버가 사파 여행기를 소개하면서 기존 베트남의 주요 관광지와 차별화된 독특한 풍경이 주목받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베트남 북부 고산 지대에 위치한 사파는 '베트남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웅장한 산맥과 유럽풍 건축물, 소수민족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독특하고 이국적인 여행지로 주목받는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여행 초심자와 재방문객 모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투어는 사파 지역 상품 라인업을 단독 상품 중심으로 확대 강화했다. 단독 상품에는 베트남 최고봉 '판시판산' 정상을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로 오르는 '판시판 와우 패스'를 기본 포함한다.

대표적인 단독 상품인 '하노이/사파 5일'은 사파의 핵심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여행하는 일정이다. 판시판산 풍경 감상 및 이색적인 계단식 논이 펼쳐진 '깟깟 마을' 트레킹 체험 등을 포함한다. 하나팩 2.0 프리미엄으로 쇼핑센터 방문, 가이드/기사 경비, 선택관광 옵션은 없다. 또한 전 일정 5성급 호텔에서 숙박한다.

자유여행객을 위한 에어텔 상품 '사파 자유여행 5일 #사파M갤러리'도 선보였다. 사파 중심부에 위치한 5성급 호텔 '호텔 드 라 쿠폴 M갤러리'에서 한다. 항공권과 호텔 외에도 하노이-사파 직행 슬리핑 버스 왕복 티켓을 포함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산지대 특성상 쾌적한 날씨를 자랑하는 사파는 여름 휴가지이자 베트남 재방문객에게 새로운 매력을 선사하는 신규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오는 3분기 예약 인원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4배 이상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 시즌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확대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