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23일 영등포 쪽방촌에서 주민이 필요할 때마다 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는 ‘온기창고’를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영등포점은 서울역 쪽방촌(1호점)과 돈의동 쪽방촌(2호점)에 이은 3호점이다. 이곳엔 테이블, 의자 등에서 대기하고 전자레인지로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주민휴게실과 샤워실, 세탁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그동안 쪽방촌에선 후원 물품을 나눠줄 때마다 선착순으로 줄을 서곤 했는데, 이에 따른 불편과 자존감 하락 등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개소식에서는 온기창고 3호점에서 진행될 ‘비타민 프로젝트’를 후원할 하이트진로와의 협약식도 열렸다. NH투자증권과 한국능률협회컨설팅도 쪽방 주민을 위해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을 전달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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