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24일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점 사업의 개선 기대감을 가질 만한 요인이 늘어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9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사업자들의 영업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면서도 △일부 경쟁사들의 시내 면세점 사업 축소에 따른 경쟁 강도 완화 △3분기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 시행 논의 △면세점 영업손실의 주된 원인인 인천공항 임대료 조정 신청 등을 기대할 만한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해당 이슈들의 진행 여부 및 효과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지만, 호텔신라 입장에선 추가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은 없는 만큼 긍정적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호텔신라는 2분기 매출 1조313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NH투자증권은 추정했다. 면세점 부문은 공항면세점의 임차료 부담으로 인해 적자가 이어지겠지만, 호텔 부문이 성수기 시즌 진입에 따라 호실적을 내놓을 것이라고 주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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