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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착용하고 다니던데"…60만원 제품에 부모들 '후덜덜'

입력 2025-06-24 13:16   수정 2025-06-25 13:39

"정말 좋은 제품인데 가격도 확실히 올랐다. 현시점 다른 경쟁작들이나 25만원 싸게 전작을 사서 쓰는 것도 (좋다)."

유튜브 채널 구독자 74만여명을 보유한 테크 크리에이터 '주연'은 지난 18일 올린 소니 무선헤드폰 신제품 'WH-1000XM6' 후기 영상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폴딩 구조부터 버튼 구조, 사운드, 노캔(노이즈캔슬링·소음 차단), 주변 소리 듣기 등 여러 부가 기능들까지 많은 부분 개선이 이뤄졌다"면서도 가격이 비싸다는 점을 짚은 것이다.

그는 "AKG N9은 20만원 후반대, 소니(전작 WH-1000XM5)·보스는 30만원대로 나와 있고 최신작 JBL 제품(투어 원 M3)도 40만원대인데 '이게(신제품 WH-1000XM6) 60만원대에 살 정도로 그렇게 좋나'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시장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니가 3년 만에 출시한 WH-1000XM6 가격이 전작 대비 크게 올라 국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국내에선 10~20대 사이에서 '스터디 헤드폰'으로 인기를 끄는 만큼 학생·학부모 입장에선 가격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해외보다 뒤늦게 국내에 출시된 WH-1000XM6 가격은 61만9000원. 출시 당시 47만9000원에 판매됐던 WH-1000XM5보다 14만원 뛴 가격이다. 해외 출시가 역시 449달러(약 61만원)로 전작보다 50달러 더 비싸다.

정보기술(IT) 매체 톰스가이드는 △가격·가치 △디자인 △음질 △컨트롤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 △통화 품질 △배터리 수명 △특수 기능 등의 항목으로 나눠 WH-1000XM6와 전작을 비교했다. 비교 결과 WH-1000XM6의 총점이 전작보다 1점 높다면서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헤드폰이 더 낫지만 아주 미미한 차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WH-1000XM6는 너무 비싸다. 소니가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관세 상황에 대비해 50달러 인상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다는 점은 이해한다"면서도 "아마존에서 298달러에 판매되고 종종 할인되는 WH-1000XM5(전작)이 더 가치 있다"고 했다. 또 다른 IT 매체 왓와이파이는 WH-1000XM6 출시로 전작 WH-1000XM4가 단종될 수 있다면서 이 제품 구매를 추천했다.

이 매체는 "WH-1000XM6 모델 출시로 WH-1000XM4가 단종 수순을 밟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더 비싼 소니 모델을 원하지 않는다면 여전히 (WH-1000XM4가) 훌륭한 구매 선택지이기 때문에 아쉬운 일"이라고 전했다.

WH-1000XM6가 국내 10~20대 사이에서 '스터디 헤드폰'으로 유명세를 탔던 전작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주목되는 상황이다. 10대 사용자의 경우 선물을 통해 이 제품을 사용하는 비중이 컸는데 가격이 상당폭 뛴 탓에 선물용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니는 이번에도 업계 최고 수준의 압도적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앞세워 몰입감 있는 사용경험을 강조했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WH-1000XM6는 1000X시리즈의 6세대 모델 플래그십 헤드폰으로 압도적인 노이즈캔슬링과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해 고성능 헤드폰을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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