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민선 8기 목표로 제시한 투자 유치 100조원 중 88%인 87조7000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분야별로는 미국 온세미, 네덜란드 ASML, 일본 알박, 독일 머크 등 글로벌 기업에서 23조1000억원을 유치했다. 또 반도체, 배터리, 수소 등 첨단 전략산업 중심으로 38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산업단지·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19조9000억원, G펀드 등 기술창업투자 유치로 6조5000억원의 투자 실적도 거뒀다.
성남~화성~용인~안성~평택~이천을 잇는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 같은 대규모 투자의 기폭제가 됐다는 분석이다.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 반도체 클러스터가, 파주에는 LG디스플레이 OLED 신기술 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화성·평택·판교를 축으로 한 첨단 모빌리티 클러스터에는 미래차 부품, 소프트웨어(SW)·AI 기술이 결합한 스타트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다. 바이오산업에서도 시흥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서 32개 기업, 4조70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AI 인재 양성도 진행 중이다. 성균관대 인공지능대학원과 한국공학대 그랜드-ICT연구센터에서 AI 분야 석·박사 연구를 지원하고 빅테크와 협력해 AI 인력 양성 교육을 펼치고 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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