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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공계 외국인 유학생 모십니다"

입력 2025-06-24 18:00   수정 2025-06-25 00:49


“파키스탄에서 학업을 마친 뒤 해외 유학을 알아보다가 서울시의 ‘테크 스칼라십’을 알게 됐습니다. 연구 환경뿐 아니라 폭넓은 네트워킹 기회가 매력적이었지요.”

경희대 생체의공학과에 재학 중인 마무드 무하마드 라파이 씨(23)는 24일 서울시 해외 이공계 유학생 장학제도인‘테크 스칼라십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발판으로 삼아 향후 한국과 파키스탄의 기술 협력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고 싶다”고 했다.

서울시가 해외 우수 인재의 국내 유입과 정착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이공계 기피 현상에 따른 인력 부족을 해소하고 해당 국가와의 우호 협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도시정책관 출범 1년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5월 향후 5년간 2506억원을 투입해 해외 이공계 석박사급 인력 1000명 이상을 유치하겠다는 ‘서울 외국인 주민정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시는 이를 위해 같은 해 7월 전담 부서인 ‘글로벌도시정책관’을 신설하고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을 줄줄이 내놨다. 테크 스칼라십과 현지 국가에서 개최하는 ‘서울 유학박람회’ 외에도 이공계 유학생의 근로 기회를 확대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 유학생 정착 프로그램인 ‘30일간의 서울일주’, 상시 채용 연계 플랫폼인 ‘서울탤런트허브’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테크 스칼라십은 석사 기간을 고려해 한 사람당 최대 2년까지 장학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외에 등록금, 생활비, 항공료, 건강보험료까지 포괄적으로 지원해준다. 시는 지난해 6억500만원을 들여 파키스탄(4명), 카자흐스탄(2명), 베트남(2명), 이란(1명) 등 총 9명을 선발했으며 올해 30명을 추가로 뽑아 총 27개국, 39명으로 수혜자를 늘릴 예정이다.

법무부가 주관하는 서울시 광역형 비자 시범사업이 시행되면서 유학생의 생활 기반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서울시가 추천한 8개 대학 소속 이공계 유학생 등 250명은 주 30시간까지 시간제로 근무할 수 있다. 매년 1회 인턴 활동을 위한 휴학도 허용된다.
◇유학부터 취업·정착까지 원스톱 지원
서울시는 유학생들의 취업과 창업을 통한 정착을 돕기 위해 전용 플랫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시가 지난 3월 개설한 ‘서울탤런트허브’는 인공지능(AI)·바이오 분야 등 서울 소재 기업과 외국 인재를 연결하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이다. 서울글로벌센터와 연계해 비자·노무·금융 상담, 한국어 교육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유학생의 초기 정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시는 문화 체험과 취업·창업 워크숍을 결합한 1개월짜리 ‘30일간의 서울일주’를 운영 중이다. 생활 적응을 돕는 새내기 반과 실무 중심의 취업준비반으로 구성하고 상·하반기 60명씩 총 120명이 참여한다. 이해선 서울시 글로벌도시정책관은 “서울에서 배우고, 정착하고, 일하는 글로벌 인재 선순환 구조를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림 기자 ou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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