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케시는 올 하반기부터 금융 인공지능(AI)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SI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과 비교해 쉽고 간편한 AI 에이전트 뱅킹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복잡한 메뉴 없이 음성 및 텍스트 자연어로 금융 거래가 가능한 사용자환경·경험(UI·UX)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웹케시는 과거 SI 사업과 달리 AI 에이전트 뱅킹 사업은 인력과 시간 소요가 적다는 점에서 복귀를 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인터넷 뱅킹 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수백 명을 1~2년씩 투입해야 했지만, AI 에이전트 뱅킹은 AI 플랫폼 전문가와 대규모언어모델(LLM) 학습 전문가 등 20명 내외 소규모 팀으로도 6개월 내 구축이 가능하다”며 “비용도 인터넷 뱅킹 대비 10~20% 수준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웹케시는 과거 농협은행, 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을 비롯한 국내 금융회사에 e금융 SI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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