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고(故) 최진실 씨의 딸인 인플루언서 최준희가 골반괴사를 언급하며 "내 뼈는 썩고 있다"고 털어놨다.
최준희는 지난 24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 팬들과 소통했다.최준희는 라이브 방송에서 다이어트 비결, 성형수술, 골반괴사 등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골반괴사에 대한 질문에는 "괜찮아진다는 개념이 없다, 제 뼈는 그냥 썩고 있다"고 답했다. 최준희는 앞서 골반괴사가 진행 중임을 밝히며 "이미 3기를 지나고 있다, 왼쪽 하체 통증으로 아주 그냥 절뚝절뚝 눈물 머금고 걸어 다님"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는 "일상생활도 힘든 지경이었음, 앉았다 일어났다 할 때마다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간다, 아파서 우울하고 외로워서 괜히 눈물"이라고도 했다.
최준희가 골반괴사라고 한 병의 정확한 명칭은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다.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여 뼈가 썩는 병으로, 원인과 발생기전이 명확하지 않다. 대부분 30~50대에게 나타난다.위험 인자로는 음주, 부신피질호르몬 투여, 고관절 부위 외상, 잠수병, 통풍, 혈청지질 이상, 만성 신질환, 만성 췌장염 등이 있다. 이 중에서도 음주와 부신피질 호르몬제가 전체 원인의 90% 정도를 차지한다.
한쪽 고관절에서 괴사가 진행되면, 다른 쪽의 고관절에도 괴사가 진행될 확률이 높다. 환자의 60% 이상은 양쪽 고관절의 대퇴골두 무혈관성 괴사를 겪는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경과는 비슷하다. 혈액 공급을 충분히 받지 못한 뼈가 죽고, 뼈가 함몰되며, 마지막에는 연골까지 손상해 관절염이 발병한다.
초기에 진단하면 회복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므로 초기 진단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으로는 △괴사 부위의 압력을 감소시키는 감압술 치료 △회전 절골술 또는 구제술 △인공 관절 삽입술 등이 있다. <참고자료 :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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