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220.56
(90.88
2.20%)
코스닥
932.59
(12.92
1.40%)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롯데홈쇼핑, K뷰티·패션은 해외로, 유럽 브랜드는 국내로…글로벌 양방향 유통 확대

입력 2025-06-25 15:30   수정 2025-06-25 15:31

유럽 현지에서 사랑받는 브랜드들이 이제 한국 소비자의 일상 속으로 들어오고 있다. 프랑스 아웃도어 ‘에이글(AIGLE)’, 이탈리아 친환경 브랜드 ‘우프웨어’ 등 롯데홈쇼핑이 직접 판권을 확보해 들여온 글로벌 브랜드들이 국내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지난해부터 전개하고 있다.

기존 홈쇼핑 판매 목적이 아닌,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을 계약하고, 국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 유통하는 형태다.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직수입하고,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프랑스 컨템포러리 브랜드 ‘에이글’, 프랑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등 7개 브랜드를 유통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패션 전문몰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를 이어오다, MZ세대가 많이 모이는 핫플레이스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오프라인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팝업스토어, 편집숍을 통해 판매 채널을 확대해 왔다. 올 들어서는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정규 매장을 오픈하고, 자사몰을 론칭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최근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서 레인부츠 팝업스토어를 열며 전국 단위로 유통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MZ세대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더현대 서울’, ‘갤러리아 광교점’ 등에서 ‘우프웨어’, ‘랩스’, ‘플로트’ 등을 전시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선보이며 브랜드 인지도 확보에도 힘썼다. 올 4월에는 판권 인수 브랜드의 인지도 향상과 고객층 확대를 위해 글로벌 패션 온라인 편집숍 ‘아프트’를 오픈했다.

최근 롯데홈쇼핑은 기획력, 콘텐츠 제작,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K-브랜드의 해외 수출에 힘쓰고 있다. 방송 콘텐츠 기획력과 단독 브랜드 운영 경험을 적극 발휘해 현지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현지화 전략은 대만 시장에서 제대로 통했다. 롯데홈쇼핑은 ‘그래비티’의 대만 진출을 위해 모발 볼륨 효과를 강조한 수출용 패키지를 제작하고, 실제 탈모가 있는 게스트 출연으로 제품 효과를 입증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펼쳤다.

올 하반기에는 일본,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주요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한다. 일본에서는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그래비티’ 샴푸의 향을 리뉴얼하는 등 세부적인 감성 요소까지 고려한 맞춤 전략을 전개할 예정이다.

‘샵채널’에서 진행된 ‘바이브리짓’ 판매 방송에는 브랜드 기획자가 직접 방송에 출연하는 방식을 택했다. 박선영 롯데홈쇼핑 패션상품개발팀장은 일본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국내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쇼호스트 역할을 자처했다. 제품의 소재, 디테일, 스타일링 팁을 진정성 있게 전하며 린넨 셔츠, 팬츠의 주요 사이즈가 매진되기도 했다. 박 팀장은 “일본 현지 고객에게 바이브리짓을 소개함으로써 브랜드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외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패션 상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했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