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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인 삼천당제약 회장, 장녀·사위에 지분 전량 증여

입력 2025-06-25 10:10   수정 2025-06-25 10:14



삼천당제약의 윤대인 회장이 지분 전량을 장녀 윤은화 씨와 사위 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에게 증여한다.

삼천당제약은 윤 회장의 개인 보유 지분 159만9400주(6.82%)를 윤 씨와 전 대표에게 절반씩(3.41%) 무상 증여하는 내용의 임원 거래계획보고서를 제출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약 2700억원 상당이다. 증여 일자는 내달 24일이다.

25일 종가 기준으로 약 2700억원 상당의 증여를 결정하면서 윤 회장의 지분은 2만3000주(0.1%)로 줄어들었다. 사실상 보유 지분 전량을 증여하는 셈이다.

윤 회장은 창업주 고(故) 윤덕선 명예회장의 차남이다. 사위인 전인석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로 회사를 경영하다 2022년 3월 임기가 만료돼 대표직에서 물러나 미등기임원으로 활동 중이다.

다만 회사에 대한 윤 회장의 지배력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천당제약의 최대주주는 지분 30.7%를 보유한 법인 소화다. 소화는 지난해 말 기준 윤 회장이 지분 56.52%, 관계사 인산엠티에스가 나머지 43.48%를 보유하고 있다. 인산엠티에스는 윤 회장의 장남인 윤희제 인산엠티에스 대표가 지분 전량을 보유한 회사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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