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이재명 인사 핵심은 전재수…내년 부산시장 출마할 것"

입력 2025-06-25 13:54   수정 2025-06-25 13:55



이재명 정부 1기 내각을 구성할 장관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 후 정치권에서 여러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11개 부처 인선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파격'이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5·16 군사 쿠데타 이후 첫 민간인 출신이고,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현직 기관사 출신으로 인선이 발표되는 그 순간에도 열차 운행 중이었다.

여기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았던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유임되는 이례적인 상황까지 나왔다.

5선의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지명됐다. 군이 아닌 인사가 국방부 장관에 지명된 건 64년 만이며 1961년 5·16 군사정변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친한계(친한동훈계)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내가 보기에 이재명 정부의 이번 장관 인사 핵심은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아니라 민주당 부산 북구갑 3선 의원 전재수의 해수부 장관 임명이다"라고 짚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난 2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을 통해 "전재수 해수부 장관 임명에는 국민의힘을 영남 전체가 아닌 TK만의 당으로 쭈그러뜨리려는 민주당의 승부수가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해 총선 때 민주당은 부산에서 거의 전멸했지만 전재수는 52.31%를 득표해 거물 정치인 서병수를 꺾고 살아남았다"면서 "그런 전재수를 장관을 시키면서 이재명 대통령은 올 연말까지 해수부를 부산으로 옮기겠다고 한다. 아마 전재수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산시장에 출마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번 대선 때 부산에서 40%를 얻었다"면서 "전재수 개인의 정치적 인기와 이재명 정부의 총력지원을 결합해 부산을 더 이상 국민의힘의 홈그라운드가 아니게 하겠다는 게 민주당의 전략이다"라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 친윤 지도부는 이런 걸 알고는 있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